전통의학 (4)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건강한 하루의 리듬, 이것만 지키세요! 1.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건강을 만든다건강을 이야기할 때 많은 분들이 음식이나 운동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동의보감을 읽다 보면 의외로 자주 등장하는 주제가 바로 하루의 흐름입니다. 허준은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마무리하느냐가 몸 상태를 좌우한다고 보았습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하루의 리듬이라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건강한 하루는 특별한 비법으로 채워진 하루가 아닙니다. 과하지 않고, 일정한 흐름을 유지하는 하루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무리하지 않고 몸을 깨우고, 낮에는 활동하되 지나치게 소모하지 않으며, 밤에는 몸을 쉬게 하는 구조를 중요하게 봤습니다. 이 흐름이 반복될 때 건강이 유지된다고 보았습니다. 요즘 표현으로 바꾸면, 불규칙한 생활이 계속되면 몸이 먼저 흔들.. 동의보감 속 건강한 사람의 생활 습관 겨울에 더 잘 드러나는 ‘몸을 아끼는 법’1. 겨울이 되면 몸의 상태가 더 분명해진다겨울이 되면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던 몸의 신호가 하나둘 드러납니다.손발이 차가워지고, 잠이 얕아지거나,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지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이런 변화는 단순히 “추워서 그렇다”로 넘기기 쉽지만,동의보감에서는 계절의 변화가 몸 상태를 드러내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보았습니다.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건강한 사람은특별한 체질이나 강한 몸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계절의 흐름에 맞게 생활을 조절하고,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않는 사람에 가깝습니다.특히 겨울은 ‘무언가를 더하기보다,덜어내고 지키는 계절’로 인식되었습니다.2. 동의보감이 말하는 ‘건강한 사람’의 기준동의보감에서 건강은 병이 없는 상태만을 의미하지 .. 동의보감의 체질 개념은 사상의학과 어떻게 이어질까 1. 체질을 바라보는 관점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우리는 일상에서 “체질이 그렇다”는 말을 매우 자연스럽게 사용합니다.같은 음식을 먹어도 누군가는 속이 더부룩해지고,누군가는 아무렇지 않게 소화합니다. 같은 일을 해도 어떤 사람은 쉽게 피로를 느끼는 반면,어떤 사람은 비교적 빠르게 회복합니다.이러한 차이는 특별한 의학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이런 차이를 유전적 요인,생활 습관, 호르몬 분비, 면역 반응, 스트레스 대응 방식 등으로 설명합니다.하지만 이런 개념들이 체계화되기 훨씬 이전부터, 조선 시대 의학에서는이미 사람마다 타고난 몸의 성향이 다르다는 인식이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기록이 바로 동의보감입니다. 동의보감은 단순히 병의 이름과 치료법을 나.. 허준이 강조한 ‘기혈순환’, 지금 기준으로 보면 무엇일까 1. 동의보감에서 유독 자주 등장하는 말, 기혈순환동의보감을 처음 펼쳐보면 반복해서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바로 ‘기(氣)’와 ‘혈(血)’입니다. 허준은 질병을 설명할 때, 혹은 치료의 원리를 말할 때거의 예외 없이 기와 혈의 흐름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기혈이 막히면 병이 되고,기혈이 통하면 병이 낫는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다소 추상적으로 들리는 말이지만,당시에는 이보다 더 현실적인 건강 기준이 없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허준이 기혈순환을 이야기할 때 **특정 질병 이름보다 ‘상태’**를 더 중요하게 봤다는 점입니다.어디가 아픈지보다왜 그 부위에 문제가 생겼는지,몸 전체의 흐름이 어떤 방향으로 막혀 있는지를 먼저 보았습니다. 이 관점은 현대의학과 비교해 보면오히려 지금에 와서 더 설득력을 갖는 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