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해석 (3) 썸네일형 리스트형 체질에 따라 병이 달라진다는 말,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할까 – ‘체질’이라는 오래된 개념을 현대 의학의 언어로 풀어봅니다1. “체질이 그래서 그래”라는 말, 근거 없는 이야기일까요일상에서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그 사람은 체질이 약해서 자주 아파.”“나는 원래 살이 잘 찌는 체질이야.”“같은 음식을 먹어도 왜 나만 탈이 날까?”이 표현들은 오래전부터 사용돼 왔지만, 한편으로는 막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체질이라는 말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개념인지, 아니면 경험에서 나온 관용적 표현인지 헷갈리기 때문입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공식적으로 ‘체질’이라는 용어를 진단명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그렇다면 체질에 따라 병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말은 과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이야기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체질’이라는 단어 자체는 모호하지만, 그 안에 담긴 현상은 상당 부분.. 예로부터 말한 ‘허약체질’현대의학에서는 어떻게 구분할까 1. “원래 허약한 체질이라서요”라는 말의 정체일상에서 종종 듣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저는 원래 허약체질이에요.”“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어요.”이 표현은 오랫동안 자연스럽게 사용되어 왔지만,막상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묻기 시작하면 답이 모호해집니다. 병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특별한 진단명이 붙은 것도 아닙니다. 다만 남들보다 쉽게 피곤해지고, 자주 아프고,회복이 느리다는 경험이 쌓이면서 스스로를 ‘허약하다’고 규정하게 됩니다. 동의보감을 비롯한 전통의학에서는 이런 상태를 하나의 중요한 관찰 대상으로 다뤘습니다. 병명보다 몸의 바탕이 어떤지,즉 타고난 기운과 후천적 소모 상태를 함께 살폈기 때문입니다. 반면 현대의학에서는 ‘허약체질’이라는 표현을 공식 진단명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그렇다고 이.. 동의보감이 말한 ‘몸이 먼저 보내는 신호’- 자각증상이 없을 때 이미 시작되는 건강 이상 1. “아프지 않으면 괜찮다”는 생각이 가장 위험할 때건강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아픈 데 없어요.”“검진에서도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하던데요.”일상생활이 가능하고, 병원에 갈 정도의 통증이 없다면우리는 스스로를 ‘건강한 상태’라고 판단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증상이 없으면 문제도 없다고 여기기 쉽습니다. 아프지 않다는 사실이 곧 건강하다는 증거처럼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의보감은 이 생각을 매우 위험한 착각으로 봤습니다.동의보감에서는 병이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사건이 아니라,이미 몸 안에서 오랫동안 진행된 흐름의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증상은 시작이 아니라,이미 상당 부분 진행되었음을 알리는 신호에 가깝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 몸은 늘 신호를 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