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혈순환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의보감으로 보는 햇빛의 효능: 양기·면역·수면이 살아나는 이유 1. 햇빛은 ‘기분’이 아니라 몸을 움직이는 에너지입니다요즘은 바쁘게 살다 보니 햇빛을 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듭니다. 출근할 때는 지하철, 퇴근할 때는 이미 어둡고, 주말도 실내에서 쉬다 보면 하루 종일 햇빛을 거의 못 보는 날이 많아집니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 몸이 무기력해지고 잠이 얕아지며 감기도 자주 걸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단순히 컨디션 문제로 넘기기 쉽지만, 동의보감에서는 이런 변화를 꽤 중요한 신호로 봅니다.동의보감에서 건강은 기운의 흐름으로 설명되며, 햇빛은 몸의 양기(陽氣)를 깨우는 자극으로 연결됩니다. 양기가 올라오면 기혈순환이 활발해지고 몸이 따뜻해지며 마음도 안정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현대의학에서도 햇빛 효능은 분명합니다. 비타민D 합성, 생체리듬 조절, 멜라토닌 .. 허준이 강조한 ‘기혈순환’, 지금 기준으로 보면 무엇일까 1. 동의보감에서 유독 자주 등장하는 말, 기혈순환동의보감을 처음 펼쳐보면 반복해서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바로 ‘기(氣)’와 ‘혈(血)’입니다. 허준은 질병을 설명할 때, 혹은 치료의 원리를 말할 때거의 예외 없이 기와 혈의 흐름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기혈이 막히면 병이 되고,기혈이 통하면 병이 낫는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다소 추상적으로 들리는 말이지만,당시에는 이보다 더 현실적인 건강 기준이 없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허준이 기혈순환을 이야기할 때 **특정 질병 이름보다 ‘상태’**를 더 중요하게 봤다는 점입니다.어디가 아픈지보다왜 그 부위에 문제가 생겼는지,몸 전체의 흐름이 어떤 방향으로 막혀 있는지를 먼저 보았습니다. 이 관점은 현대의학과 비교해 보면오히려 지금에 와서 더 설득력을 갖는 부.. 이전 1 다음